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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27 임신 29주차 일기 (산소가 필요해, 식단의 변화,요가 시작)맘스 다이어리 2024. 11. 28. 16:43
- 내 마지막 배민식사
- (비건)에브리띵베이글 3.0 허니 크림치즈 0.8 아메리카노 디카프 4.5
참깨 같은게 우수수 떨어져서 먹기 조금 불편했지만,
그것 빼고는 겉은 바삭하고 고소한데, 안은 부드러운 빵이라 너무 좋았다
베이글 너무 좋아하는데 비건 베이글이 이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네!
출산 전 마지막 음식이 되버렸다
갑자기 하루 아침에 숨쉬는게 어려워졌기 때문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밥에 술 한컵을 넣은걸 모르고 먹었던 것
엄마가 당뇨가 있는데 최근에, 술 한컵을 넣으시면서 몸에 좋다고 했는데 그걸 너무 간과해버렸다
나는 그날 이후로 숨을 쉬어도 충분한 숨이 들어오지 않아했고
다음날 되기까지 집에 있을 때도 너무너무 답답했다
- 숨이 갑갑할 때 좋은 것들
콜라, 초콜릿 카페인이 있는 음식과 영양가에 비해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는 음식들을 끊기로 다짐했다
아프고나니 이런 큰 변화도 쉽게 따르게 된다
뱃속의 아이를 품는 임산부로서, 아니다 싶은건 딱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 29주차가 되자 카페인에도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커피는 심장박동수를 올리는데, 산소가 더 필요해져서 갑갑함을 느끼기 시작
밀가루, 패스트푸드, 커피, 디저트 모두 끊기로 했다
내가 몸이 한 군데 불편해지면, 아이에게도 편치 못할 거라 생각한다.
* 카페인 섭취 금지 (콜라, 커피 디카페인도 금지, 초콜릿은 조금씩)
* 임산부 폐활량에 좋은 요가 (호흡 연습, 횡격막 늘려주는 운동) 추천운동 : 다노 임산부 스트레칭과 유무산소 운동!!
* 코 막힘 예방 및 관리 (생리 식염수, 코코크리너 추천)
* 계속 가슴을 피는 습관 바른 자세
* 쿠팡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전 사용후기 말씀 드릴게요! (에어리아 산소호흡기 휴대용 가정용 산소캔 산소통 420ml 4개 (15.8)
- 사랑하는 아들, 우리 겨울이
- 겨울이가 엄마 뱃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시간 72일 남았다
아기의 머리는 아직까지도 늘 자궁쪽에 있는 것 같다
아빠의 코골이에 같이 움직일때마다 너무 귀엽고
단 음식을 먹고 나면 빵빵 활발하게 노는것도 사랑스럽고
평소에는 살금살금 꼬물꼬물 움직이는 너의 움직임을 너무 사랑하는데
이 시간도 가고 있다니, 엄마는 너무 아쉽기도 하고 그래.
이사는 8일 남았네.
원래 28일날 병원가서 우리 애기 위치는 어떤지, 발육상태는 어떤지도 물어보고
갑상선약도 타오고 해야하는데 못갔어
우리 겨울이 딱 30주차 되는 날, 엄마가 겨울이 모습 보고 올 수 있겠어.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숨쉬는거 갑갑하지 않게 해달라고 울면서 기도 했어
우리 겨울이 지켜주실거야.
-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꽃들
꽃집에 가서 화병꽂이할 꽃들을 사오고
매일매일 꽃을 다듬어 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이랑 마음에 드는 꽃들이라 참 좋다
이 꽃이 이사가기 전 마지막 화병꽂이가 되겠지!
- 코 세척 분말 없이, 생리 식염수로 꽉채워서 하는 코세척!
코가 막혀서 매일매일 코세척을 해주고 있다
하루에 2-3번 정도 하는게 좋다
아침에 한번 했을 때 코가 40%는 뚫리는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해주려고 한다
코가 막히면 숨쉬는데 더 갑갑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생리 식염수를 다 샀다 내일 병원가는 날 약국에서 한통 사와야겠다.
- 식습관의 변화 배민 끊고 건강한 음식 만들어 먹기.
의사 선생님께서 특히 단백질을 잘 챙겨먹으라고 얘기해주셨다
신랑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몸에 힘이 안난다고 하길래 단백질 공급하고자 닭가슴살을 사왔다
깨끗하게 한번 씻어서 잘라가지고 치킨 마요 덮밥 만들었다
특히 기력보충에도 좋은 생 마늘도 같이 넣어주었다!
단백질이 많은 계란은 늘 필수로 챙겨주고 있다!
올리브 오일을 두른 뒤 파 기름을 내주고
얇게 썬 가슴살을 넣어 익혀준다.
어느 정도 익어 갈때 썬 양파, 당근 야채를 넣어주고
소스(숟가락 기준: 간장1, 굴소스1, 맛술1, 올리고당1, 물2, 다진 고추 반개)
넣고 잘 볶아주고, 마무리로 계란 스크램블 해서 함께 올려준다
밥 위에 볶음류 올려주고 마요네즈, 김가루 적정량, 통깨 올려 마무리 한다.
이렇게 익히고 나서 가위로 잘게 썰어줘도 좋다!
닭가슴살은 잘못 먹으면 퍽퍽한데, 닭다리살 만큼 부드럽진 못하므로
잘게 썰어서 먹어야 좋다! 식감도 좋고, 체할일도 없고!
나는 임신 전 몸무게 65kg, 현재 몸무게 71lkg 약 6.5kg정도 증가했다
키가 작기 때문에 여기서 더 증가하는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29주차 시작이지만 식단관리 하면서 체중조절에 힘써야겠다!
- 쿠팡 심리스 노와이어 2XL는 작다.. 88사이즈 맞나?ㅠㅠ의문..
가슴 답답함을 느낀 이후로
지금까지 입고 있던 속옷이 다 불편해진 관계로
처음 2XL를 주문했다. 80-90kg가 입을 수 있는 거라고 하던데 ㅠㅠ
88이 아니라 77인 듯했다. 넉넉한 핏이 아니어서 다음에 살땐 3XL 사야겠다..!
특히 나는 가슴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체격도 155, 71kg인데도 넉넉한 느낌이 아니었다
반품 - 상 가격 11,410원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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