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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23 29주차 임산부 일상 (먹고, 요리하고, 걷고, 생각하고)맘스 다이어리 2024. 11. 24. 12:45
22일 외할머니랑 아침
- 스팸, 시래기, 콩나물, 누룽지죽
20일에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아빠,엄마는 장례식장이 있는 부산에 다녀오셨다
군대에 있는 남동생은 파주에 있는데
소식을 듣고 김포->부산 비행기타고 이동했다
인터파크투어 에어부산 국내항공 결제 (72,100)
일반석 10:40 출발 (40분 소요)
- 무, 당근, 대파, 콩나물, 시금치, 의성마늘 비엔나
시금치는 데치고, 소시지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했다
식용유 둘러서 대파로 파기름 낸 후
소시지 볶다가 무,당근,시금치 넣고 볶아준다
야채에 간 베라고 설탕 한스푼 넣어주고
다음 묵은지 김치 잘게 다져서 넣어준다
굴소스, 맛술, 고추장 한스푼 넣고 마지막에 밥이랑 콩나물 넣고 볶아주기
*의성마늘 비엔나 추천 : 밉지않은 관종언니 닭가슴살로 만든 건강한 소시지로 알게되었는데
확실히 기름도 덜하고, 깔끔하고 맛있음!
- 문어숙회, 모둠회, 돌멍게, 황금 올리브치킨 오리지널, 내가 만든 김치볶음밥
나는 함께 가지 못한대신 마음으로 할머니를 위로해 드렸고
3일 후 돌아오신 날 아버지를 꼭 안아드렸다
12월 중순에 친할아버지 기일이신데
친가 식구들 모이는 날이라 그때는 꼭 남편이랑 나도 참석하기로 했다
- 김치볶음밥(7.0) 샌드위치(5.8) 행복메뉴 아메리카노케냐(1.0) 합 14,800
아침은 이렇게 배민으로 시작했구
완전 딱 내 스타일
밥도 먹고 후식도 먹고!
평소에 김치볶음밥 진짜 좋아하는데
밥하기 귀찮은 날, 이렇게 배민으로 먹었다
부산 가있는 동안
집안일 혼자 다 했는데
엄마를 존경하게 됬다능..
설거지며, 빨래며 끝이없었다ㅎㅎ
할머니 식사 차려드리기, 콩이(강아지)밥 주기, 쓰레기통 비우기, 분리수거 등등!
슬쩍 할머니께 용돈 10만원도 드리고!
내년 다이어리는 이거다!
가격도 너무 적당하고, 구성도 너무 괜찮아서 이미 찜해버렸다
주변에 고마운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도 선물로 나눠줄 생각이다
너무 예쁘고 좋은건 선물할 때의 그 기쁨이 더 크니까!
-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세트(8.4) 불고기버거 세트(6.6) 합 15.0
다시 군대 들어가야 하는 동생을 위해
햄버거 사주는 (착한)누나ㅋㅋㅋ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우리 음식 취향 너무 비슷해서 가끔씩 놀랄때가 있음
포테이토 피자, 상하이버거 등등
최애가 겹쳐버림 역시 같이 산 세월은 무시 못해
우리 아기 태어난 날까지 76일
한번도 태동 세게 안하구
늘 꼼지락 거리는 우리 아기
29주찬데 하나도 불편한 거 없고
점점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아빠를 많이 닮은 우리 아기
너의 움직임이 느껴질 때마다
엄마는 행복과 설레임을 가득 느끼고 있어
아빠, 엄마의 보물 우리 겨울이 너무너무 사랑한다
- 작년에 알게된 곡
날씨가 차가워 지면 떠오르는 곡
노래에 취한 밤
당진초 앞에 있는 디디타이에 갔다
신랑이 당진초를 졸업했고
연애 초반 데이트를 당진초 운동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손잡고 걸어다녔던게 생각났다
우리의 추억이 당진에서 다시 쌓이고 있구나!
뱃속에 겨울이가 있어서 더욱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게 다가왔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 사이에 겨울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 나는 영원히 오빠의 여자로 살거야(급고백)
- 디디타이 쌀국수 후기달면서도 느끼한 맛을 고수가 싹 잡아줌!
추우니까 쌀국수 생각나서 혼밥 한날
신랑 일하는 데서 가까운데기도 하고
워낙 당진은 한산해서 혼자 이런데 들어가게 됨ㅎㅎㅎ
분위기도 특이하고 아 이게 베트남 스타일인가 느꼈다
내부 따뜻하고 베트남 곡 노래 나오고
현지 과자도 팔고 있었다
고기, 숙주 야채도 넉넉하고
지금 딱 먹기 좋은 메뉴!
신랑이랑 연애 초반 때
서로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여기서 만났었다
누가 보면 소개팅 하는 줄 알았을 듯!
그때랑 지금 날씨가 너무 비슷하다 (2월과 11월)
후후.
오늘은 뱃속에 우리 아가랑 함께
혼자 카페에 왔다
11월 완독할 책 한권을 들고서!
룸 공간이 있어서 나중에 겨울이 크면
독서모임 하기도 좋을 것 같다
한번 마련해 보고 싶다ㅎㅎ
카페모카 핫 디카프로 주문했다
부드러운 거품, 많이 달지않은 커피라 마음에 쏙 들었다
카페 앞에 꽃집 동백이 있는데
다음에 오면 화병꽂이할 꽃좀 사와야지!
- 11/23 저녁 내가 만든 김치볶음밥, 고구마 맛탕
저녁에 일 끝나고 여보랑 어머니 집에 갔다
황토 고구마로 고구마 맛탕 만들고
야채 배민으로 주문해서 김치볶음밥도 뚝딱 완성했다
어머니 집에서 요리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나마 대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사먹는 거 NO 내가 직접 건강하게 음식 만들어서 줄테야!
어머니 바쁜거 지나가시면, 천호앤케이에서 야채즙을 주문해 드릴 예정이다
늘 갈때마다 용돈 주시고, 좋은 말씀과 사랑을 나눠 주시는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셔야 해요!
- 집에와서 후식으로 먹은 베라!
아빠, 엄마, 나 셋이서 함께 먹었다
남동생은 오늘 서울 올라가서, 내일 온다고 한다!
맛있는 거 있으면 남동생 생각 많이 난다
얼른오렴 누나가 너 먹고싶은거 다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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